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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U + GPU` 통합칩셋 등장
글쓴이 : 살랑살랑 날짜 : 10-02-17 09:47 조회 : 2664 추천 : 0
`CPU + GPU` 통합칩셋 등장

제조공정 원가 낮추고 데이터 처리속도 빨라

인텔과 AMDPC 중앙처리장치(CPU), 그래픽처리장치(GPU)를 한 칩셋으로 만들고 있어, 그동안 별개로 나눠졌던 CPU와 GPU가 통합될 전망이다.

인텔은 지난달부터 통합칩셋을 출시했으며, AMD는 내년부터 CPU와 GPU 통합칩셋을 출시할 계획이다. 특히 AMD는 CPU와 GPU를 통합한 가속처리장치(APU Accelerated Processing unit)를 내놓고 PC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CPU와 GPU 통합은 제조공정 원가를 낮출 수 있고, CPU와 GPU간 데이터 처리 속도가 빨라져 성능 향상도 기대할 수 있다. 무엇보다 노트북PC 경우 더 얇게 만들 수 있으며, 전력소모도 줄일 수 있는 등 여러 가지 장점이 있다.

AMD코리아는 멀티코어 CPU와 풀HD 영상 및 음성을 지원하는 GPU를 통합한 APU를 2011년 출시한다고 밝혔다. 회사는 CPU와 GPU 통합으로 HD 콘텐츠와 3D게임을 하나의 칩셋으로 즐길 수 있어 PC제조사와 소비자 모두 혜택을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006년 54억달러에 그래픽칩셋 업체 ATI를 인수한 AMD는 그동안 CPU와 GPU 통합 칩셋 개발을 해왔다. AMD는 내년 통합 칩셋이 출시되면 그래픽관련 기술력이 약한 인텔에 비해 PC 부문에서 경쟁력을 갖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AMD는 인텔도 통합칩셋 기술을 가지고 있지만, 자사 통합칩셋은 고성능 외장형 그래픽카드 성능을 포함하고 있어, 성능면에서 우월하다고 밝혔다.

2011년 통합칩셋을 출시하는 AMD에 비해 인텔은 이미 그래픽 칩셋을 통합한 칩셋을 지난달 출시했다. 인텔은 업계 최초로 그래픽처리장치를 통합한 CPU(코어 i5 640M, 코어 i7 620UM 등)를 공개했다. 그래픽 기능을 통합해 얻는 이득은 그래픽 성능강화와 소비전력 감소다. 여기에 데스크톱 또는 노트북 PC를 디자인 할 때 더 작고 얇게 만들 수 있다. 인텔은 그래픽 기능을 통합한 칩셋(인텔 HD 그래픽)을 노트북과 데스크톱용 CPU로 출시했으며, 올해부터 출시되는 데스크톱PC, 노트북PC 등에 탑재된다.

인텔 HD그래픽은 HD비디오 재생이 가능하며, 추가 그래픽카드 없이 대부분 3D 게임을 지원한다. 인텔은 추가 그래픽카드 없이도 주요 3D 게임과 마이크로소프트 윈도 7 운영체제를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한편 인텔은 `스위처블 그래픽(Switchable Graphics)' 기능을 추가해 고해상도 그래픽 집약적인 게임을 실행해야할 경우 통합 그래픽과 외장 비디오 카드를 자동 전환할 수 있게 해 전력소모를 늘리고 작업환경에 따라 유연하게 작동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인텔코리아 관계자는 "앞으로 PC 성능은 그래픽코어나 프로세서의 코어가 몇 개이냐 하는 점보다 프로세싱 파워나 그래픽 엔진 성능으로 비교해야 의미가 있다"라며 "2개의 코어가 3개나 4개의 코어보다 높은 성능을 내기도 하며, 전체 시스템 성능이 PC 성능을 가늠하는데 더욱 중요한 고려 사항이 되었다"고 말했다.

통합칩셋을 개발하고 있는 두 업체는 서로 다른 전략을 펼치고 있다. 인텔은 일반사용자들이 HD콘텐츠 재생 및 일반 3D 게임 구동이 가능한 통합 칩셋을 이미 출시했다. 반면 AMD 통합칩셋은 내년 출시될 전망이지만 현재 출시된 인텔 통합칩셋보다 고성능 그래픽 기능을 탑재하고 있어 향후 PC시장에서 어떤 전략이 맞아떨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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