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유형별 준비 요령 

 
◇개별 면접-논리적이고 조리있는 화법

현재 공무원 면접을 비롯해 일반적으로 채택하고 있는 면접방식. 면접관이 여러 명이므로 다각도의 질문이 나올 수 있고, 이를 통해 지원자의 다양한 측면을 알아낼 수 있지만 지원자 입장에서는 주눅들거나 긴장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자연스럽게 긴장하지 않고 대화하는 훈련이 필요하다. 또 개별면접에서는 자칫 대답내용이 길어질 수 있는데 설명하는 방식으로 내용을 끌지 말고 결론을 먼저 제시한 뒤 이에 대한 설명을 붙이는 방식으로 대답하도록 한다. 질문에 답할 때는 질문한 면접관을 응시하고 답해야 하나, 답변이 길어질 때는 다른 면접을 돌아보는 시선처리를 하는 것이 여유롭고 안정되어 보인다.

◇집단 면접-자신의 의견 명확하게 전달

대기업에서 주로 1차면접 때 사용하는 방식으로, 동시에 같은 질문을 하거나 각기 다른 질문을 하여 지원자를 비교 평가하는 것이 이 면접방식의 포인트다. 주의해야 할 점은 입사지원자들은 서로 비교가 될 수 있으므로 자신의 의견을 명확히 해서 집단속에 묻히거나 밀려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 간혹 지극히 당연한 질문을 지원자 모두에게 하여 지원자들 당황시키기도 하는데, 이 때는 ‘앞서 답변하신 분과 같은 대답이 되겠습니다만…’이라거나 ‘저 또한 방금 답변하신 분과 같이…’라 대답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또 다른 사람의 질문에 나서거나 튈려고 하는 행동은 삼가고 자신에게 질문이 올 때뿐만 아니라 다른 지원자들이 대답할 때도 고개를 살짝 끄덕이는 등 경청하는 모습을 보여주도록 한다.

◇집단 토론면접-논리적 설득적 주장

하나 이상의 주제로 여러 지원자가 토론을 통해 결론을 도출하고 면접관은 이 과정을 관찰하여 평가하는 방식이다. 대부분 대기업에서 1차면접이 끝난 후 다음 단계로 시행하는 면접방식으로 발표력이나 리더십, 논리력, 이해력, 설득력, 협조성, 적극성 등이 토론과정을 통해 종합적으로 평가된다. 자신과 다른 의견에 대한 반박을 하더라도 감정적으로 흥분하는 것은 절대 금물이며 논리적으로 설득력 있게 말하도록 한다. 토론에 적합하지 않은 용어나 태도를 보이는 경우가 감점 대상이 된다는 것을 기억하자.

◇프리젠테이션 면접-자신감 있는 목소리

주제에 대해 일정 시간을 주거나 사전에 공지해 면접관 앞에서 발표하는 형식으로 자신감과 일관성 있는 논리력, 발표력이 중요한 평가기준이 된다. 프리젠테이션 발표 시에는 먼저 개괄적인 설명을 한 뒤 서너가지의 핵심을 간결하게 짚도록 하고 프리젠테이션 문서는 발표 후 발표를 듣는 사람이 발표한 사람을 해당 내용에 대해 100% 신뢰할 수 있도록 일관성있고 설득력있게 작성해야 한다. 자신이 발표한 사실을 근거로 결론을 내리되 논리적으로 명확하게 한다. 시선처리에 유의하고 강조부분에서는 적당한 손동작을 활용할 수 있다.

◇이색 면접-단순하고 긍정적인 사고

산행면접, 축구면접, 술자리면접 등 기업의 면접방식이 다채로워지고 있다. 이런 이색 면접에서는 당황하지 않고 헤이해지지 않도록 정신력을 무장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특히 압박면접은 지원자의 위기대처능력과 창의성, 순발력 등을 평가하기 위해 최근 자주 활용되고 있다. 난해하거나 황당한 질문일수록 단순하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답이 보인다. 반면 산행면접이나 술자리 면접처럼 지원자를 긴장시키지 않은 상태에서 평가하는 면접방식에서는 헤이해지지 않도록 스스로 컨트롤하는 연습을 해야 한다.